0. 악의 없는 순수한 내돈내산 솔직후기입니다. 사람마다 입맛도 다르고 제가 입맛이 까다로울 수 있는점 숙지하고 봐주시고, 너무 과할 정도로 극찬하는 듯한 후기만 많이 보이는듯 해 반대의 의견도 소비자분들께 제공되면 좋을 것 같아 시간내서 작성해봐요. 요즘 광고 많이 하길래 방앗간을 그냥 지나치지 못한 민초쳐돌이는 에피민트를 츄라이해보았습니다. 배송은 빠르진 않지만 느리지도 않게 무난하게 걸렸는데, 본통이 찌그러지고 뚜껑이 다 깨져서 왔더라구요? 행사기간인데다가 인스타그램 댓글 이벤트에서 쿠폰 발급받아서 꽤 저렴한 가격에 구매했기 때문에 별 두개 했어요. 순수하게 내돈내산인데 솔직히 저는 정가주고는 안먹을거같고, 선물받는대도 별로 안기쁠거같아요. 1. 민트맛이 화하다는건 동의할게요. 근데 아이스크림이 전체적으로 조화스럽다는 느낌 보다는 겉도는거같고 먹으면 먹을수록 끝맛이 쓰워져요. 초코나 쿠키같은 기타 부수적인 재료가 비교적 적은 레인보우 멜츠가 그 특유의 쓴맛이 제일 도드라져서 심하게 느껴졌어요. 아 그리고 그 구슬아이스크림 홍보하는 이미지만큼까지는 기대 안했지만 그래도 제법 적게 들었어요. 2. 더블초코. 홍보하는 것 처럼 민트향이 가장 화한 건 맞아요. 하지만 이 역시 조화롭거나 초코의 느끼함을 잡아준다는 느낌보다는 따로노는 느낌이었고, 가장 견디기 힘들었던건 초코 맛이 이상해요. 약간 싸구려(..라기엔 좀 표현이 너무 원색적이니깐 완곡하게 저렴한 불량식품맛이라고 할게요. 개발자님께서 싸구려 재료를 사용하셨다고 속단하는게 아니라 제 혀가 느끼기에 그러한 맛이 났다는 뜻입니다.)같은 이상한 맛이 나요. 그나마 청크초코가 정상적인 초코맛을 내서 잡아주는 느낌? 준초콜릿인거같던데 어쨌든 청크초코은 많이 들었어요. 3. 그리고 이 이상한 초코 맛은 팝핑초코에서도 동일하게 느껴졌어요. 도대체 뭐때문인진 모르겠는데 초코맛이 이상하고 팝핑도 얼마 안들어있는데 이걸 다행이라고 여겨야하나 고민스러울 정도로 초코 맛이 이상했어요. 4. 마지막으로 민트쿠키. 그나마 가장 기성품의? 시중에서 먹어봤을 만한 익숙한 맛이라 민초 초보분들이 입문하기에 가장 무난한 맛이라는거, 동의합니다. 쿠키분태도 그득그득 들어있어요. 근데, 먹으면 먹을수록 점점 너무너무 달아요. (참고로 저는 앤X스 민트초콜릿 한번 뜯으면 혼자서 한번에 두줄도 가능한 사람입니다.) 5. 광고 후기 중에 X라(베X) 먹고 나면 속이 달이는데 에피민트는 안그렇다는 문장 본 적 있는데 이건 동의 못하겠어요. 6. 솔직히 민초단인 저로서 반민초단 친구들에게 영업 목적으로 권하고싶은 마음은 없는 에피민트.. 7. 차라리 비슷한 가격이거나 돈 좀 더 보태서 라O스윗이나 스O니X그 먹을거에요. 원래 기존에 주구장창 먹다가 민초만 5종류라길래 신명나게 갈아탔는데, 기대가 너무 컸는지 최근 한 소비 중에 가장 불만족스러운 소비 탑빠이브 안에 들어요.. 8. 제 돈으로 샀으니깐..어제 남은 마지막 한통까지 제가 혼자 묵묵히 비워냈는데, 엄마랑 동생이 대단하다고 박수쳐줬어요. 굳건한 민초단의 심지와 가치관이 잠시나마 흔들렸어요.alpha_review